트럼프 “러, 나토 공격도 ok” 일파만파…공화당서도 성토

작성자:백과 출처:여가 찾아보기: 【】 发布时间:2024-03-29 23:24:00 评论数:

트럼프 “러, 나토 공격도 ok” 일파만파…공화당서도 성토

[앵커]
트럼프 “러, 나토 공격도 ok” 일파만파…공화당서도 성토
재선에 도전하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나토 동맹국들이 방위비를 내지 않으면 돕지 않을 뿐 아니라 러시아에 공격을 부추기겠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트럼프 “러, 나토 공격도 ok” 일파만파…공화당서도 성토
미국과 방위비를 분담하는 한국에도 비슷한 요구를 해올까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트럼프 “러, 나토 공격도 ok” 일파만파…공화당서도 성토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경선 유세에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
대통령 재임 당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한 회원국 정상이 이런 질문을 해왔다고 운을 띄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전 대통령 : "'만일 우리가 돈을 내지 않았는데 러시아가 우리를 공격한다면 우리를 보호해주겠냐?'고 하더군요."]
자신은 보호해주지 않겠다고 답했다며 이런 말까지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전 대통령 : "나는 (나토를) 보호하지 않을 겁니다. 사실 러시아더러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격려할 거예요. 당신들은 돈을 지불해야죠."]
한 회원국에 대한 공격을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는 나토의 집단 안보 체제를 부정한데다 러시아에 무력 사용까지 부추길 수 있단 말에 나토와 유럽 국가들은 반발했습니다.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 : "누구도 유럽 안보를 가지고 장난치거나 흥정을 해서는 안 됩니다."]
[조셉 보렐/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 : "미국의 선거운동 중에 나온 바보 같은 아이디어에 대해 언급하는데 제 시간을 쓰지 않을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을 버리고 러시아가 원하는 걸 전부 하게 두겠다는 끔찍한 말이라 비난했고, 공화당 경선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후보도 거들었습니다.
[니키 헤일리/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푸틴 때문에 50만 명이 죽거나 다쳤어요. 그런데 그의 편에 서겠다고요?"]
같은 당인 공화당 일부 의원들조차 부적합하고 어리석은 발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나토가 미국에 안보 무임승차를 하고 있다며, 큰 폭의 방위비 인상을 압박한 바 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유럽이 미국에 기댈 수 없게 되면 다른 동맹국도 마찬가지가 될 거라며, 1950년 미국이 한국을 미국의 방위선, 애치슨라인에서 뺀 뒤 다섯 달 만에 북한이 남침한 걸 언급했습니다.
트럼프가 재집권하면 한국에 대한 방위비 인상 요구도 더 거세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러시아 대통령실은 트럼프 발언에 대한 입장 표명을 거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이세영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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