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병원' 국립중앙의료원, 결국 비상체제로…"경영 악화"

작성자:지식 출처:패션 찾아보기: 【】 发布时间:2024-03-28 20:48:52 评论数:

'공공병원' 국립중앙의료원, 결국 비상체제로…

코로나19 대응 전담에 이은 전공의 집단사직…경영난 심화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 ⓒ연합뉴스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가 중앙 공공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이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했다.

21일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19일부터 경영난 극복을 위해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코로나19 대응 전담 공공병원으로 지정돼 일반 병동을 비우며 악화됐던 경영수지 회복이 지연되면서 누적 적자폭이 커졌고, 최근 전공의 집단 행동으로 인해 경영 악화가 심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획기적인 수준으로 수입 개선 및 지출 감소를 이룰 수 있도록 비상경영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직원 참여, 소통 강화, 노사 협력 등을 통해 운영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에 국립중앙의료원은 기관장이 이끄는 '비상경영 TF'를 발족하고 매주 진행상황을 점검, 의료실적 현황 점검∙관리 및 신규 개선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 원내 부서장 회의, 진료부 간담회, 전 직원 월례회의 등을 통해 전 직원에 비상체계 진행 상황을 수시로 알리며 참여를 독려하는 등 비상경영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 직원이 비상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 부서에서 비상경영에 참여할 방안을 자발적으로 제시하고, 이를 부서관리지표로 평가하는 등 '참여형 비상경영' 체제를 운영한다. 구체적인 비상경영 계획안은 부서별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앞서 국립중앙의료원에는 전문의 102명, 전공의 71명이 근무했지만 의대 증원 등에 반발한 전공의 55명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고 의료현장을 떠났다.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들은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 불이익이 발생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지난 15일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 협의회는 성명을 내고 "현재 정부의 일방적인 발표로 촉발된 전공의 사직 사태는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던 대한민국 의료를 파국으로 몰고 있다"며 "의료 시스템을 한순간에 마비시켜 국민 건강을 위협하게 된 현 사태의 주동자는 정책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정부"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에서 의사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제시한 의료정책 개혁안은 공공의료에 힘써온 국립의료원 전문의들을 포함해 현직에서 일하는 많은 의료진들을 낙담하게 했다"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어버린 전공의들이 먼저 좌절을 이기지 못하고 사직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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