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김종인, 이준석 비례2번 고민…李 차출 힘들어 저를, 총선 지원"

작성자:초점 출처:종합 찾아보기: 【】 发布时间:2024-03-28 20:28:07 评论数:

천하람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과 이준석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3.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이준석 대표를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할 뜻을 가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대표를 비례대표 2번에 앉혀 놓고 선거 지원유세 등에 활용할 생각이었지만 이 대표의 지역구(경기 화성을) 출마의사가 완강, 그 대타로 전남 순천에서 표 갈이를 하고 있는 천하람 전 최고위원을 차출했다는 것.

이같은 사실은 천 전 최고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공개했다.

천 전 최고는 "저는 순천 지역구 공천을 받았다"며 "3월 11일 공식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잡아놨었는데 그 직전 주말 공관위 쪽에서 '전략적으로 비례 2번에 배치를 해야 할 것 같다. 출마 선언을 좀 미뤄 달라'라는 요청이 왔다"고 했다.

김종인 위원장이 자신에게 비례2번을 맡긴 까닭에 대해선 "두 가지 정도다"며 "첫째는 그래도 제가 지명도가 있기에 다른 후보들을 지원하고 선거를 이끌어갈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가 동탄에서 열심히 선거 운동을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몫까지 합쳐)선거에서 역할 할 사람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또 한 가지는 "선거 이후에도 당의 구심점이 돼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정치인 출신의 인물을 당선권에 배치할 필요성 때문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종인 위원장을 만났을 때 '그냥 비례 2번에 이준석 대표를 넣어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게 더 낫지 않겠냐'고 했더니 제 느낌이지만 김 위원장도 그런 생각을 안 한 건 아닌 것 같더라"고 했다.

천 전 최고는 "그런데 이준석 대표가 동탄에 진심이고, 상승세를 보이고 본인도 '도저히 못 하겠다'고 해 이준석 대표를 차출하기가 어렵자 김종인 위원장이 '지금 이런 상황이니 천하람 위원장이 좀 맡아줘야 하겠다'고 말한 그런 상황이었다"며 자신이 비례대표 2번으로 선택된 배경을 풀어 놓았다.

最近更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