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커스, 日·캐나다와 군사기술 협력 추진…韓도 관심 표명"

작성자:탐색하다 출처:여가 찾아보기: 【】 发布时间:2024-03-28 19:54:40 评论数:

핵잠수함 제외한 첨단기술 협력…트럼프 당선 우려해 서둘러 추진

오커스 합의 발표하는 美·英·호주 정상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 영국, 호주의 3자 군사동맹인 오커스(AUKUS)가 첨단 군사기술 개발을 위해 일본, 캐나다 등 다른 동맹과도 협력하려고 한다고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 고위 외교관은 일본과 캐나다가 오커스의 '필러(Pillar) 2'에 가입할 예정이며 이들 국가가 2024년 말이나 2025년 초에 오커스와 광범위한 군사기술 협력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폴리티코에 밝혔다.

오커스 합의는 ▲ 재래식으로 무장한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호주에 제공한다는 계획(Pillar 1) ▲ 3개국의 해저, 양자 기술, 인공지능(AI)과 자율무기, 사이버, 극초음속과 대(對)극초음속, 전자전, 국방 혁신, 정보 공유 등 8개 첨단역량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Pillar 2) 등 두 축으로 구성됐다.

앞서 오커스 정상들은 지난 4월 5일 성명에서 3개국의 첨단역량 개발 노력이 어느 정도 진전된 이후에는 오커스 외의 동맹 및 긴밀한 파트너와도 협력을 모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폴리티코는 일본, 캐나다, 뉴질랜드와 한국이 '필러 2' 참여에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고 전했다.

다만 폴리티코가 취재한 외교관들은 일본과 한국의 오커스 참여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주디스 콜린스 뉴질랜드 국방부 장관은 최근 뉴질랜드가 오커스 필러 2에 초청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

영국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는 오커스 필러 2를 진척하면서 동맹 및 긴밀한 파트너와 협력할 기회를 계속 모색하고 있다"면서 "다른 국가들을 오커스의 특정 첨단역량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시키는 문제는 3국이 함께 결정해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오커스가 일본과 원자력 추진 잠수함을 제외한 방위기술 협력을 검토하고 있으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을 방문하는 오는 4월 10일까지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폴리티코는 오커스가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길 경우 오커스를 폐기할 수 있다는 두려움 속에 오커스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커스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한 적이 없지만 그는 미국의 해외 개입과 동맹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내 왔다.

고위 외교관은 "필러 2가 실패하면 오커스가 실패한다"며 "우리는 연내에 필러 2에서 일부 합의를 타결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른 외교관은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대선 전에 오커스 '필러 2'에서 일부 성과를 내려고 정말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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